이집트, 냉동식품시장 급성장

-  냉동육 중심으로 냉동식품시장 연간 5% 성장 -

- 한국산 냉동어류 수출 급증, 관련 분야 진출 전망 밝아 -

□ 냉동식품 산업 개요

 ○ 이집트 식품 시장은 국가의 정치 및 경제적 상황과 상관 없이 높은 인구성장률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 2015년 연간 식품 소비는 13.5% 증가했으며, 2019년까지 식품 소비는 계속해서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 이집트 정부는 국가재정 건전화를 위해 보조금 감축 정책을 진행 중이며, 정부가 농업 보조금을 삭감함에 따라 신선식품 가격이 비싸지면서 냉동 및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 추세에 있음.

 ○ 2014년 냉동식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 증가했으며, 판매액 기준 성장률은 닭, 오리 등 가금육이 22%, 가축류 18.6%를 기록하며 냉동 육류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 냉동육 소비 증가의 원인으로는 신선육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했고, 가격 역시 15%가량 상승하면서 저렴한 냉동육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집트 냉동식품 시장규모

      (단위: 백만 이집트 파운드)

자료원: Buisness Monitor Inteligence

□ 냉동식품산업 주요 동향

 ○ 2014년 냉동 가공식품 시장의 영업이익은 29% 상승. 신선육의 공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영업 이익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

 ○ 이집트의 대표적인 냉동육 업체는 Cair ○ Poultry Processing사로,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이 외에도 Koki와 American brands 등은 윙, 너겟, 필렛, 치킨버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넓은 유통망을 지닌 Koki사는 제품 사이즈를 다양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2014년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 슈퍼마켓이나 하이퍼마켓의 냉장고를 채우는 냉동식품은 주로 소규모 지역 브랜드를 포함한 이집트 국내 브랜드로,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Egyptian International Co.사임. 이 업체는 이집트인들 입맛에 맞도록 현지식으로 양념을 한 냉동식품을 내놓아 2014년에만 52%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

 ○ 냉동식품 가공산업은 Mido, Faragello와 Koki 같은 이집트 현지 브랜드들이 이끌어가고,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어 글로벌 경쟁 브랜드의 현지 시장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냉동식품 관련 한국산 냉동어류의 이집트 수출은 2014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 8월 기준 한국산 냉동어류의 이집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38% 증가한 340만 달러를 기록

이집트 냉동어류(HS Code 3030) 수입 규모

                                                                                                                        (단위: 달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시사점 및 전망

 ○ 글로벌 다국적 식품기업들은 이집트를 중동 및 아프리카 권역 내 수출 중심국가로 눈여겨보는데, 이는 이집트가 이미 인구 8700만 명에, 연평균 2%대의 인구 성장을 기록 중인 거대 내수시장이기 때문

 ○ 이집트 냉동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냉동식품 제조, 혹은  관련 설비 등의 진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 이집트는 가금류와 가축류의 경우 이슬람식 도축법인 할랄 제품만 취급하므로, 할랄 인증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냉동 생선이나 채소류에 주목하는 것도 진출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음.

 ○ 이집트 냉동식품시장은 아직까지 발전 가능성이 크며, 요리하기에 편리하고 맛에서도 뒤지지 않는 제품들을 선보인다면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임. 특히 냉동식품분야 진출을 추진할 경우, 이집트 사람의 기호나 식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임.

자료원: BMI, Global Trade Atlas 및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