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446억 엔에서 2016년 1483억 엔으로 3배 이상 확대 예상 -

- 일본은 현재 '일상음식의 건강식품화' 진행 중 -

- 한국 식품도 기능성표시 식품제도 적극 활용 필요 -

□ 일본 기능성표시 식품시장 급성장

  ㅇ 기능성표시 식품제도란 국가가 아닌 사업자가 식품의 기능을 입증하면 건강효과를 제품 전면에 표기할 수 있는 제도로, 

2015년 4월부터 시행됨.

    - 기존 특정 보건용 식품의 경우 건강효과를 표기할 수 있으나, 정부의 개별적 심사제도가 필요해 인증을 받으려면 비용

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렸음.

    -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덜 소요되는 기능성표시 식품제도 신고수리 건수는 2017년 4월 중순 기준 842건으로 증가세

    - 제도 시행 초기에는 영양제나 요구르트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과자, 음료 등 일상 식품으로 범위가 확대된 것이 특징임.

  ㅇ 급속하게 성장하는 일본 기능성표시 식품시장

    - 시장조사기관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기능성 표시 식품시장은 2015년 446억 엔에서, 제도 시행효과가 본격적

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016년에는 1483억 엔으로 3배 이상 확대가 전망됨.

    - 식품 종류별 구성 비율을 보면 영양제가 49.2%, 기타 가공식품이 42.6%, 신선식품이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됨.

    -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기능성표시 식품제도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2017년도에도 해당 

시장은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기능성표시 식품 시장규모

                                                                    (단위: 백만 엔)

주: 1) 회계연도 기준, 2) 출하액 기준, 3) 소비자청 신고 수리된 상품 기준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ㅇ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약 70%로 나타남.

    - 야노 경제연구소에서 2016년 12월 30대 이상 남녀 11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고 있으며 

실제 섭취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1.6%, '알고는 있지만 섭취한 적은 없다'는 48.3%, '모른다'는 30.1%로 전체의 약

70%가 기능성표시 식품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기능성표시 식품 관련 관심이 있는 기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내장지방 관련 기능(24.4%), 중성지방 관련 기능

(24.4%), 콜레스테롤 관련 기능(18.2%), 정장 기능(17.6%), 피로회복 기능(16.1%) 등이 상위를 차지

□ 확대되고 있는 '일상음식의 건강식품화' 추세

  ㅇ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에 더해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가 도입되면서 건강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식품이나 음료가 

잇달아 등장

    - 제도 시행 초기와 달리 점차 피로 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 수면 지원 등 기존의 특정 보건용 식품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을 내세운 상품이 많아짐.

    - 또한 최근에는 식품 제조업체뿐 아니라 외식업체도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도 주목받고 있음.

    - 이에 대해 닛케이 MJ는 최근 소비자가 저칼로리, 저염 등 기존에 건강한 음식의 특징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플러스 

알파의 기능을 영양보조제가 아닌 일상의 식품에서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

  ㅇ 주목받는 '건강한 간식' 시장

    - 건강관련 제품 조사 및 마케팅 기업인 링크앤커뮤니케이션(Link & Communication)의 와타나베 사장에 따르면 식사

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간식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며, 특히 식사 양 감소로 영양소가 결핍되기 쉬운 고령자용 

간식 시장이 유망

    - 최근 건강한 간식의 대표적 주자 중 하나는 초콜릿. 기능성표시 식품제도를 활용해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내세운 글

리코의 GABA 등 건강효과 강조 제품이 출시되면서 2015년에는 판매금액이 시장규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5000억

엔을 상회함.

    - 전통과자 중 하나인 센베에도 기능성을 표시한 제품이 출시됐음. 니가타시의 구리야마 베프코는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하는 제품(2017년 2월 출시)으로, 카메다 제과는 쌀 발효 식품 유래 유산균 K-2를 넣은 쌀과자(2017년 3월 출시)로 눈길을 

끌고 있음.

    - 카고메는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기능이 있는 리코펜이 많이 포함돼 2016년 2월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등록된 토마토 주스의 성공에 이어, 올해 5월부터는 야채에 들어있는 영양소인 GABA의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내세운 야채주

스를 발매할 계획

    -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최근 시장이 확대된 음식으로 요구르트도 빼놓을 수 없음. 특히 내장지방을 줄여주는 기

능을 표시한 요구르트인 '카제리균 SP주'의 2017년 3월 기준 드링크 타입 출하량은 2015년 7월보다 약 8배 증가

기능성표시 식품으로 주목 받는 건강한 간식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외식업계도 기능성표시 식품제도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요시노야는 외식 체인업계 최초로 올해 3월부터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사라시노루이(사라시아에서 추출)라는 성분을 

넣은 규동 제품을 통신판매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함.

    - 해당 회사는 올해 1월에는 기능성표시 식품은 아니지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유산균을 넣은 돼지고기 된장국을 판매해 건강한 

식사를 판매한다는 이미지를 꾸준히 높이고 있음.

요시노야의 건강한 식사 사례  

자료원: 요시노야 홈페이지

□ 시사점

  ㅇ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및 기능성표시 식품제도 도입으로 일상 음식의 건강식품화가 진행되고 있음.

    - 식품업계 및 외식업계는 건강에 좋은 구체적 기능을 제품에 표시함으로써 과자 및 초콜릿, 규동 등 일상적 음식에서 경쟁기업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특히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향후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ㅇ 우리 식품기업도 기능성표시 식품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일본 소비자의 기능성표시 식품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70%에 달하는 데다가, 2016년 광고 및 마케팅 회사 덴츠에 따르면 요구

르트의 경우 2명 중 1명은 건강에 대한 기능이 표시돼 있는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해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 식품 기업 및 한식당도 김치, 홍초, 인삼 등 기존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의 효과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입

증함으로써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식품으로서 한국 식품의 이미지를 제고해야 함.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일본경제신문, 닛케이 MJ, 건강뉴스,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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