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내용

 ㅇ 태국 SCB 은행(Siam Commercial Bank)은 중소기업과 식음료 기업들에게 세계적으로 “핫(HOT)한” 식품 트렌드인 "Healthy - Safety - Save the Earth"를 포착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조언함과 동시에 특히 기업들이 지속가능성(ESG), 즉 건강을 염두에 둔 식음료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SCB 은행 농수산물 및 제조업 파트 매니저 쇼티카(Ms. Chotika Chunmee) 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과 음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생산과정에서 기업이 얼마나 사회적 책임과 환경의식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ㅇ 태국 식음료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요한 전환점을 맞아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이 변화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제품 생산영역의 변화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도 변화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비즈니스 트렌드로는 기업의 사회ㆍ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한 기업 경영(ESG 경영)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ESG 트렌드, 즉 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 책임감이 있는 기업 운영을 통해 기업가들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적용해야 할 사항이다.

 ㅇ SCB 은행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사업자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틈새시장(Niche Market)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ESG-건강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할 것을 강조하면서 구매력이 증가 추세에 있는 소비자 그룹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장했다. 최근 구매력이 증가 추세에 있는 소비자 그룹은 Z세대와 고령층으로 Z세대 그룹은 소득과 구매력이 높은 그룹으로 건강한 식품, 조리할 필요가 없는 식품, 사회적 책임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그룹이다. 고령층 그룹은 타 세대의 그룹보다 체력, 면역, 회복력 등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낮기 때문에 식품에 첨가되는 성분이 건강과 직결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그룹으로 식품 기업들이 얼마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식품을 생산하는지 주목한다. 건강식품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만큼 구매력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그룹이다.

▢ 시사점

 ㅇ 이제 태국 소비자들 또한 식품을 선택할 때 맛과 가격 이외의 요소도 고려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면역력과 관련된 건강식품이 크게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고, 내가 먹는 식품이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더 나아가 내가 구매한 식품의 모기업이 사회와 상생하고자 노력하는지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이 태국 식품 업계에 ESG 경영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ESG 트렌드를 받아들여야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ㅇ 태국의 마트를 가보면 태국인들이 건강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다. 마트에서 유기농 야채를 판매하는 샐러드 바를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과거 코로나 이전에는 인기 있는 과자류나 즉석식품이 주로 매대에 진열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건강에 좋다는 홍보를 담은 건강식품들이 가장 눈에 띄는 매대에 메인 식품으로 진열되어 있다. 또한 식품의 포장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마트에는 재활용 가능 포장, 완전 분해가 가능한 포장 등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ESG 식품들이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더 나아가 건강과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하는 신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우리는 최근 급변하는 태국 소비자의 트렌드에 대응하여 건강한 재료와 기업의 ESG 경영 노력 등을 포함한 홍보를 병행하여 태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ㅇ출처 : https://www.springnews.co.th/keep-the-world/83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