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세 및 FTA] 산업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으로 남미 시장 선점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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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기타 |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업계 간담회' 개최 이달 말 7차 협상 예정…"남미 신흥시장 선제 확보" 타결 시 비관세장벽 해소 등 효과도 기대돼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국 간 무역협정이 타결되면 현지 시장 내 가격경쟁력 확보, 국내 기업 진출 확대 등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국 간 무역협정 협상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간 관세 동맹이다. 남미 지역 인구의 70%, 국내총생산(GDP)의 68%를 차지하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는 2018년 5월 TA 개시를 선언한 이후 지난 6월까지 6차례 공식 협상을 벌였으며, 이달 말 7차 협상이 열릴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남미 신흥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중남미 지역 내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상범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장은 메르코수르 역내 최대 시장인 브라질 진출 가능성과 현지 경제 현황, 유망 산업을 소개했다. 브라질은 메르코수르 전체 인구의 약 79%, GDP의 약 74%를 차지하는 역내 최대시장이다. 자동차 부품과 의약품 수요가 클뿐 아니라 최근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발전소, 항공, 방산 등 프로젝트를 다수 발주하고 있다. 아울러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으로 우리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대(對)브라질 투자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파악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남미 지역 성장 잠재력과 시장 선점 필요성을 감안하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한-메르코수르 TA가 체결되면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역내 통일된 원산지 규범 도입, 비관세장벽 해소, 지식재산권 등 역내 규범 수준 제고, 우리 기업의 권리보호 강화 등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교역·투자 다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신흥시장과의 FTA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FTA 추진 과정에서 업계를 포함한 국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고은결 기자 ke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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