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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 러시아의 수산물 생산 및 수출 현황

2024.04.19

러시아

2023년 수산물 530만 톤 생산… 전년 대비 8.7% 증가

명태가 러시아 수산물 수출액 중 가장 큰 비중 차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평균 30%가량 점유
게·대구·연어·청어 등 중국·한국·일본·EU로 수출돼

러시아 수산청에 따르면 러시아의 2023년 수산물 총 어획량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530만 톤을 기록했다. 러시아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명태, 게, 대구, 연어 등의 수산물이 다양한 지역에서 어획되고 있다.

냉동어류·갑각류 수출액 대부분 차지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ITC)의 국제무역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 수산물 중 수출량이 가장 많았던 것은 냉동어류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3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2위인 갑각류 역시 전년 대비 1.7% 증가한 27억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의 34%를 차지했다.

러시아어업인협회(VARPE)의 세부적인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가 수출하는 수산물 중 대표적인 품목은 명태, 게, 대구, 연어이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태는 주요 수입국으로 수출되는 러시아 수산물 중 수출액 비중이 제일 크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평균적으로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비중이 높았던 2020년엔 비중이 33%에 달했으며 총 수출액은 14억 달러였다.

게는 주요 수입국으로 수출되는 러시아 수산물 중 수출액 비중이 두 번째로 크다. 2022년에 게는 러시아 수산물 수출 비중에서 25%를 차지했으며, 수출액은 16억 달러에 달했다. 대구는 주요 수입국으로 수출되는 러시아 수산물 중 수출액 비중이 세 번째로 크며, 20% 정도를 차지한다. 2022년 대구 수출액은 2019년 수출액 대비 36% 증가한 1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2년 연어의 수출액 비중은 약 8%를 차지하며, 총 5억2370만 달러에 기록했다.

러시아 수산청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러시아 수산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0만 톤을 기록했으며 명태가 18% 증가한 86만 톤, 청어가 13% 증가한 29만 톤 등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했다.

러시아 수산물 주요 수입국

ITC의 트레이드 맵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는 총 53개국에 79억6000만 달러(215만 톤)어치의 수산물을 수출했고,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 
2022년 러시아 수산물 수입국 1위는 전년 대비 159% 증가한 28억 달러어치를 수입한 중국이었다. 중국의 수입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명태는 55만6200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59%를 차지했고 대구는 10만 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11%, 연어는 7만3800여 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8%였다. 전체적인 흐름에서도 2023년 러시아의 대중국 수산물 교역액 또한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수산업에서도 양국의 교역 증가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대한민국
2022년 대한민국은 러시아로부터 4억7000만 달러의 게와 3억4000만 달러의 명태를 수입하며 총 14억 달러의 수산물을 수입했고 2022년 러시아 수산물 주요 수입국 중 2위에 올랐다.
다만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수입액 기준 2023년 게와 명태의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2.9%, 59.8% 감소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2023년 게의 경우 러시아의 EU 수출길이 막히자 수출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3.1% 증가한 2만5000톤을 수입하기도 했다. 이는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입량은 증가했지만 수입액은 줄어드는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한국에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러시아 업체 리스트에 7곳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2024년 1월 15일부터 한국에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한국에 수산물 수출 승인을 받은 러시아 업체는 총 977개이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대러시아 수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두 배 감소해 29만 톤으로 줄었으나 전체 수입 수산물 비중에서 러시아 수산물은 30%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러시아 수산청에서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새우, 게와 중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종류의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전자 시스템 테스트를 2023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범 시행한 바 있다.

△일본
2022년 일본은 러시아로부터 전년 대비 83.2% 증가한 12억 달러의 수산물을 수입했다. 거꾸로 2023년 10월 러시아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러시아 내 일본산 수산물의 점유율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한편 러시아와 일본 정부는 양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구역에서의 2024년 어획 쿼터를 5만 톤에서 4만4000톤으로 6000톤씩 줄이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일본 간 이뤄진 2024년 어획 쿼터 합의에 따르면 러시아는 일본 EEZ 200마일 수역에서 고등어 3만2000톤, 극동 정어리 1만 톤, 대구 2000톤을 어획할 수 있는 쿼터를 할당받았으며 러시아 측의 조업 참여 가능 선박은 79척으로 전년 대비 10척이 감소했다.

△유럽 
유럽의 2022년 러시아 수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한 19만8800톤에 달했다. 그중 폴란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가장 많은 러시아 수산물을 수입했는데 2022년 기준 폴란드는 2억6000만 톤(3.2%), 독일은 2억 톤(2.5%), 프랑스는 1억3000만 톤(1.6%)의 수산물을 수입했다.

수산물 수출입 구조 재편 움직임

2023년 한국의 대러시아 수입 상위 품목 20개 중 7개가 수산물(건조제품 포함)일 정도로 한·러 교역에서 수산물이 가지는 의미가 적지 않다. 주요 수입 7개 수산물의 총 수입액은 2022년 대비 23% 감소해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러시아 전체 수입액 중 차지하는 비율은 9.1%에서 11.7%로 상승했다. 대러시아 제재와 비교적 무관한 러시아 수산업계는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으며, 주변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수입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2023년 한국은 수입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러시아 수산물 수입이 줄었지만, 지정학적 특성과 일부 소비자의 일본산 기피 현상과 관련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수산물 수입은 앞으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수역 내 한국 국적 선박이 어획할 수 있는 쿼터에 대한 불이익을 별도로 부과하지 않고 있는 반면에 일본과는 쿠릴열도 이슈로 말미암아 일본 국적 선박의 남쿠릴열도 접근을 제한하는 중이며 바렌츠해(러시아 서북부)에서의 영국 선박의 조업 근거가 되는 러·영 어업협정을 폐기하는 법안을 2024년 1월에 승인하기도 했다.

주변국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러시아산 수산물 수출입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실리적 관점에서 한국의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은 한동안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제공=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출처 : 한국수산경제

링크 : http://www.fisheco.com/news/articleView.html?idxno=8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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